플로리스트는 섬세함과 체력을 동시에 요구받는 직업이다. 하루 종일 꽃을 자르고, 무거운 화분을 옮기고, 장시간 서서 작업하는 일이 반복된다. 이런 직업 특성상 실용적이고 건강을 배려한 선물은 큰 감동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플로리스트에게 꼭 필요한 3가지 맞춤형 선물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1. 손목 부담 줄이는 고급 꽃가위 – ARS, 가드너즈월드
꽃을 자르는 일은 단순해 보이지만 손목과 손가락 관절에 반복적인 피로를 준다. 특히 장미나 고사리류처럼 줄기가 단단한 식물은 일반 가위로 자를 경우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전문 플로리스트 전용 고급 꽃가위다. 전용 가위를 사용하게 되면 손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추천하는 브랜드로는 ARS(아루스)는 일본의 정밀 공구 브랜드다. 날이 예리하고 경량화 설계가 되어있어 장시간 사용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특히 지렛대 원리를 활용한 구조로 적은 힘으로도 단단한 줄기를 절단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또 가드너즈월드(Gardener’s World)라는 유럽 감성의 원예 브랜드도 있다. 손잡이 부분이 부드러운 고무 소재로 되어 있어 미끄러짐이 적고 손에 자국이 남지 않는다. 디자인도 세련되어 꽃집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꽃가위는 플로리스트의 손에 가장 오래 머무는 도구인 만큼, 좋은 제품 하나만으로도 작업의 효율이 확연히 달라진다. 고급 꽃가위는 실용성과 배려를 모두 담은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2. 장시간 작업에 필수! 무릎 보호대 – 닥터메드, 나이키 프로
플로리스트는 작업 시 자주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일이 상당히 많다. 또한 화분을 옮기거나 상자를 정리할 때도 무릎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 많다. 이런 반복된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무릎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닥터메드(Dr. Med)는 정형외과 보조기 전문 브랜드로, 착용감이 우수하고 무릎을 압박·보호해주는 설계가 특징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일상복 아래에도 착용 가능하며, 통기성 있는 소재로 오랜 착용에도 불쾌감이 적은 편이며 땀이 나도 금방 말라 매일 착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나이키 프로(Nike Pro) 시리즈의 무릎 보호대는 운동선수용으로 제작된 만큼 활동성이 매우 뛰어나고,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젊은 플로리스트에게는 물론 나이에 상관없이 인기가 많다. 무릎 보호대는 평소 잘 챙기기 어려운 아이템이지만, 한 번 사용하면 반드시 필요함을 체감하게 되는 필수 보호용품이다. 플로리스트의 무릎 건강을 생각하는 깊이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3. 거칠어진 손에 보습을! 핸드크림 세트 – 록시땅, 아베다
플로리스트는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고, 물에 젖은 꽃과 줄기를 만지며, 테이프나 가위, 철사를 반복해서 사용한다. 그만큼 손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갈라지기 쉽다. 향이 은은하고 보습력이 높은 고급 핸드크림 세트는 실질적으로 위안이 된다. 록시땅(L'Occitane)은 플로리스트들이 특히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시어버터 함유량이 높고, 유럽 허브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는 꽃향기와 섞여도 부담스럽지 않다. 아베다(Aveda)의 핸드 릴리프는 오가닉 성분으로 구성되어 민감한 손에도 자극이 적고, 꾸준히 사용할수록 손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자연을 다루는 직업인 플로리스트의 정체성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 핸드크림은 소모품이지만, 고급 브랜드 제품은 누군가 나의 수고를 알아봐 준다는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소모품이기 때문에 선물하기에도, 부담 없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도 좋은 선물이다. 특히 건조한 겨울에는 더욱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플로리스트는 육체적 노동과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사용하는 전문가다. 이들에게는 일상을 더 편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실용적인 선물이 큰 의미를 가진다. 고급 꽃가위, 무릎 보호대, 핸드크림 세트는 플로리스트의 작업 환경을 깊이 있게 이해한 센스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주변에 있는 플로리스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 중 하나를 고르길 추천한다.